美 미시간·워싱턴 예비선거서 '친가상자산' 후보 줄줄이 승리

美 미시간·워싱턴 예비선거서 '친가상자산' 후보 줄줄이 승리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가 미시간주와 워싱턴주 예비선거에서 잇달아 성과를 냈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페어셰이크의 지원을 받은 여러 친가상자산 성향 후보들이 이날 치러진 양당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시간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빌 하위젠가 하원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테크 인플루언스 워치에 따르면 하위젠가 의원은 페어셰이크 산하 공화당 계열 PAC인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로부터 약 51만2000달러(약 7억3000만원)를 지원받았다. a16z, 윙클보스 캐피털, 코인베이스도 후원에 참여했다. 하위젠가 의원은 2025년 3월 하원 스테이블코인 청문회에서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려면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은 입법자의 몫"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 수전 델베네, 킴 슈라이어, 마릴린 스트릭랜드가 각각 경선을 통과했고, 공화당의 아만다 맥키니도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4명 모두 페어셰이크 계열 PAC의 지원을 받았다. 민주당 계열 PAC인 '프로텍트 프로그레스'는 델베네에게 11만3120달러(약 1억6000만원), 슈라이어에게 10만5040달러(약 1억5000만원), 스트릭랜드에게 10만3020달러(약 1억5000만원)를 각각 지출했다. 맥키니는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로부터 50만6917달러(약 7억2000만원)를 지원받았다.

코인베이스와 a16z 등이 후원하는 페어셰이크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올해 1월 기준 1억9300만달러(약 276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페어셰이크는 지난 5월 텍사스주 민주당 경선에서 친가상자산 성향의 크리스천 메니피 후보가 현역 앨 그린 의원을 꺾는 데 기여하는 등 이번 선거 주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지원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