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은 500개, 이익은 7개가 싹쓸이"···엔비디아·애플 등 '매그 7', S&P 500 이익 55%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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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은 500개, 이익은 7개가 싹쓸이"···엔비디아·애플 등 '매그 7', S&P 500 이익 55%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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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에는 과도한 집중 문제 가 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가 이를 수치로 제시했다.

이번 주 발표된 보고서에서 블랙록은 소수의 기업들이 미국 주식 시장의 이익 성장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 즉 엔비디아(NASDAQ: NVDA ), 마이크로소프트(NYSE: MSFT ), 애플(NASDAQ: AAPL ), 알파벳(NASDAQ: GOOG )(NASDAQ: GOOGL ), 아마존(NASDAQ: AMZN ), 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 ) 그리고 테슬라(NASDAQ: TSLA )는 단순히 S&P 500 지수를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조용히 지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블랙록 에 따르면, 이 7개 종목은 “S&P 500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이번 분기 및 올해 전체 예상 이익 성장의 각각 55%와 37%를 차지한다.”

월스트리트가 2026년 2분기 전체 S&P 500 지수(모든 은행, 제약사, 소매업체, 항공사, 유틸리티 기업을 포함)에서 기대하는 이익 성장의 절반 이상이 단 7개 기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493개 기업의 합산 실적은 이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 집단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록은 이를 정중하게 “비정상적인 경로”라고 지칭했다. 일반인들은 이를 ‘장악’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55%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는 이미 실현된 총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이는 S&P 500 지수가 2026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얼마나 더 많은 이익 성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전망치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1분기 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의 합산 이익은 현재 전년 동기 대비 61.0%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불과 3월 31일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2.4% 성장률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지수 순위표에서도 드러난다. 1분기 S&P 500 이익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5개 기업 중 4곳이 현재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이다.

즉, 블랙록이 2분기에 대해 경고한 추세가 1분기에 이미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블랙록은 단호하게 ‘인공지능(AI)’이라고 답한다. “AI 도입이 확대되고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초대형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주된 성장 동력이다.”

한때 투자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최근 수치는 적어도 이 7개 기업에 한해서는 그러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기존 AI에 대한 회의론은 사라지고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블랙록은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미래의 이익 전망만이 아니다.

블랙록은 S&P 500 기업 중 83%가 이번 실적 발표 시즌 들어 평균 11%의 이익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는데,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 상회율이다. 전반적으로 실적 동력은 건실해 보인다. 다만 7대 기업이 대부분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을 뿐이다.

투자자들에게 이는 불편한 시사점을 안겨준다. S&P 500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분산 투자 수단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 AI 인프라 구축과 직결된 7개 기업이 계속해서 실적을 낼지 여부에 대한 레버리지 투기에 가깝다. 이들이 주춤한다면, 지수의 나머지 종목들이 그 공백을 메울 가능성은 낮다.

블랙록은 당분간 매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견조한 기업 실적이 우리의 위험 선호(pro-risk) 입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주로 AI 테마를 중심으로 미국 및 신흥국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요컨대,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돌풍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이다.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S&P 500 ETF인 SPDR S&P 500 ETF Trust(NYSE: SPY ) 를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이 자산의 34.4%를 차지한다. 또는 Roundhill Magnificent Seven ETF(BATS: MAGS ) 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이 펀드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만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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