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창업자, 美 상원의원 아들 거래소 투자…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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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공동창업자, 美 상원의원 아들 거래소 투자…이해충돌 논란
사진=셔터스톡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이 미국 상원의원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의 아들이 설립한 파생상품 거래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 라슨이 시어도어 질리브랜드(Theodore Gillibrand)가 설립한 미국퍼페추얼익스체인지(APEC)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APEC은 현재까지 약 3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5000~1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슨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논란은 질리브랜드 의원이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의 윤리 조항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기됐다. 해당 법안은 리플을 비롯한 미국 가상자산 기업의 사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지난 5월 윤리 규정 논의와 관련해 "의원과 행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과 부통령이 내부자 지위를 이용해 해당 산업으로 부를 축적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그것은 가장 나쁜 형태의 정경유착(pay for play)"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리브랜드 의원실은 지난달 18일 성명을 통해 "내 아들은 독립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성인이며, 나는 그의 사업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APEC 측에도 입장을 요청했지만 즉각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상자산 업계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CLARITY 법안에 윤리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달 중 법안 통과를 추진 중이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지난달 "윤리 문제와 탈중앙화금융(DeFi), 불법 거래 관련 내용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