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 테라폼·권도형에 투자자 배상 명령…300만달러 규모

싱가포르 법원, 테라폼·권도형에 투자자 배상 명령…300만달러 규모
사진=셔터스톡

싱가포르 법원이 테라USD(UST) 붕괴와 관련한 사기 소송에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공동창업자에게 투자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29일 블룸버그 로에 따르면 싱가포르국제상사법원은 2022년 UST 붕괴와 관련한 사기 사건에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공동창업자에게 원고 40명에 대한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했다.

이들 원고가 받게 될 손해배상액은 총 300만달러(약 46억원)를 넘는다. 이번 판결은 UST 붕괴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 투자자 275명이 제기한 소송 가운데 2차 배상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법원은 원고들이 보유했던 UST 수량과 보유 시점 등을 일부 기준으로 삼아 배상액을 산정했다. 또 이번 판단에서 피고 측의 사기성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UST는 테라 생태계의 스테이블코인으로, 2022년 5월 달러 연동이 무너지면서 루나(LUNA)와 함께 급락했다. 이후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을 상대로 각국에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절차가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