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호르무즈 봉쇄가 가른 '수혜주 vs 피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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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호르무즈 봉쇄가 가른 '수혜주 vs 피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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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발발 했을 때, 많은 이들은 이 사태가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주가 지난 지금, 그 예상은 무너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익을 보는 종목과 해협이 개방되어야 하는 종목 간의 격차는 32%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는데, 이러한 격차는 투자자들이 며칠이 아닌 몇 달 단위의 분쟁에 대비해 포지션을 재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또는 심각한 교란에 대비한 10개 종목(정유사, 비료 생산사, 화학 기업, 방위산업체 및 드론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평균 상승률은 17.55%를 기록했다.

걸프 해역 해운 정상화에 대비한 10개 종목(크루즈 선사, 항공사, 물류 기업, 금)으로 구성된 바스켓은 평균 15.35% 하락했다.

호르무즈 ‘재개’ vs ‘봉쇄’ 주식 바스켓: 20개 종목의 성과

출처: Country ETF Tracker의 이란 전쟁 시장 스크리너

‘호르무즈 봉쇄’ 바스켓: 해협이 봉쇄될 때 승자는 누구인가

이 포트폴리오에서는 에너지 정유사, 비료 생산업체, 방위 산업 관련 기술 기업, 드론 제조업체가 주를 이룬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가 상승, 해상 운송 차질, 또는 군사비 증액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점이다.

회사 섹터 2월 27일 종가 이후 수익률
레드캣 홀딩스 (NASDAQ: RCAT ) 방위 / 드론 +40.95%
CF 인더스트리즈 홀딩스 (NYSE: CF ) 비료 / 천연가스 +25.53%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즈 (NYSE: LYB ) 석유화학 +24.13%
마라톤 페트롤리엄 (NYSE: MPC ) 정제 +18.15%
카르만 스페이스 & 디펜스 (NYSE: KRMN ) 방위 / 항공우주 +16.06%
발레로 에너지 (NYSE: VLO ) 정제 +15.44%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NASDAQ: PLTR ) 방위 기술 / AI +12.84%
필립스 66 (NYSE: PSX ) 정제 / 미드스트림 +12.25%
셰브론 (NYSE: CVX ) 통합 에너지 +6.33%
모자이크 (NYSE: MOS ) 비료 / 칼륨 +3.81%

레드캣 홀딩스는 군사용 드론 시스템에 대한 수요 급증 전망에 힘입어 40.9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료 생산업체인 CF 인더스트리즈 홀딩스와 모자이크는 걸프 지역을 경유하는 암모니아 및 칼륨 공급망이 심각한 차질을 빚으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발레로 에너지 같은 정유사들은 중동산 정제유 공급 차질로 인해 크랙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이 상승함에 따라 혜택을 보고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국방 AI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2.84% 상승했다.

‘호르무즈 재개’ 바스켓: 해협 개방이 필요한 기업들

항공사, 크루즈 운영사, 해상 화물 운송사가 이 바스켓의 핵심을 이룬다. 상승한 제트유 비용, 우회된 해상 운송로,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 약화가 각 기업에 복합적인 타격을 가했다.

회사 섹터 수익률
알래스카 에어 그룹 (NYSE: ALK ) 항공사 −23.80%
카니발 (NYSE: CCL ) 크루즈 라인 −20.14%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 (NYSE: NCLH ) 크루즈 라인 −17.37%
아메리칸 항공 그룹 (NASDAQ: AAL ) 항공사 −17.05%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NYSE: UPS ) 화물 / 물류 −15.48%
뉴몬트 (NYSE: NEM ) 금 채굴 −14.83%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NASDAQ: JBHT ) 트럭 운송 / 화물 −14.16%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 (NASDAQ: UAL ) 항공사 −12.32%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NYSE: RCL ) 크루즈 라인 −9.22%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라인 (NASDAQ: ODFL ) LTL 화물 −9.18%

‘재개’ 바스켓은 개방된 공급망, 저렴한 연료, 글로벌 여행 정상화에 수익 모델이 의존하는 기업들을 포괄한다.

알래스카항공은 제트유 가격 급등과 대서양 및 태평양 횡단 노선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23.80% 하락했으며, 이는 두 바스켓 전체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 바스켓에 포함된 미국 3대 항공사는 지난 3주 동안 12%에서 24% 사이의 시가총액 손실을 기록했다.

크루즈 선사들도 거의 비슷한 타격을 입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걸프 지역 항로가 운영 불가능해지고 연료비 전망치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면서 20.14% 하락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17.37%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라인 및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등 물류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화물 운송 차질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위험이 동시에 가중되면서 모두 9%에서 16% 사이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유소 가격도 미국 가정에 동일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화요일 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3.79달러로 상승했으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란 전쟁은 얼마나 지속될까? 예측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전쟁 지속 기간에 대한 가장 명확한 신호는 예측시장에서 나오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신속한 해결 가능성을 급격히 하향 조정했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현재 4월 30일까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정상화될 확률을 25%로 책정하고 있다. 이는 참가자들이 해당 수로가 적어도 6주 이상 더 실질적으로 마비될 확률이 75%라고 믿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달 말까지 미 해군의 호위 작전이 이루어질 확률은 고작 20%에 불과하다.


알파인 매크로(Alpine Macro)의 수석 지정학적 전략가인 댄 알라마리우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당초 우리는 이 분쟁이 1~3주, 최대 2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쟁이 전개됨에 따라, 상황의 역학 관계는 여전히 자체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이제 우리는 약 2개월에 가까운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점점 더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권은 경제적·정치적 고통을 가하기 위해 제재를 감수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20% 상향 조정했다. 3주간의 공급 차질을 가정할 경우 3월 평균 배럴당 100달러, 4월에는 85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봉쇄가 2개월로 연장될 경우 연말 전망치가 배럴당 71달러에서 93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엑슨모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타일러 굿스피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선박 통행이 빠르게 재개되는 시나리오보다 “해협이 실질적으로 더 오랫동안 더 강력하게 봉쇄되는 시나리오가 훨씬 더 많으며, 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외교적 노력이나 해군력이 해협의 현 상황을 바꾸기 전까지는, 이 두 바스켓 간의 가격 차이가 월스트리트가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실시간 지표가 될 것이다.

사진: Shutterstock.com의 Below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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