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이더리움 제치고 시총 2위 등극…'스테이블코인'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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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이더리움 제치고 시총 2위 등극…'스테이블코인' 존재감 확대
사진=코인마켓캡

테더(USDT)가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조정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한 반면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늘어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는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BTC)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테더 아래로 내려가며 3위로 밀렸다.

테더가 이더리움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도 한 차례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지만 이후 이더리움이 2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최근 시장 조정으로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다시 감소하면서 테더가 재차 2위에 올랐다.

테더의 시가총액 증가는 가격 상승이 아닌 발행량 확대에 따른 결과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하면서 USDT 유통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 하락이 시가총액 감소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 알트코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이더리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순위 변동을 최근 위험회피 심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대기자금과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발행량과 활용도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발행량,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