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 부진에 6만1000달러 회복…온체인 지표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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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고용 부진에 6만1000달러 회복…온체인 지표도 호조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미국 고용 지표 부진을 계기로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매도 소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1000달러선을 되찾으며 전날 기록한 저점 5만7750달러에서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11만3000건을 크게 밑돌았으며, 4월과 5월 수치도 7만4000건 하향 조정됐다.

고용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자산 간 자금 이동이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64%에서 54%로 낮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사흘치 상승분을 반납한 반면, 금 가격은 반등하며 희소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AI 섹터 약세도 비트코인 반등에 힘을 보탰다. 샌디스크·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스토리지 관련주가 이날 장중 9% 이상 하락하며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대안 자산으로 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온체인 지표도 저점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가아임(gaah_im)은 "비트코인의 실현 손익 비율이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수익 상태인 공급량 비중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역사적으로 사이클 저점을 매우 정확하게 가리켜왔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카타르 외무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이후 WTI 기준 70달러 아래로 안정됐다. 유가 하락은 경기 부양 여지를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Fed 총자산은 현재 6조7300억달러(약 1경454조원) 수준에서 정체 중이지만, 단기 국채 매입 한도는 월 400억달러(약 62조원)로 설정돼 있어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