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이슬람국가(ISIS) 아프가니스탄 지부(ISIS-K)와 연계된 트론(TRX) 기반 가상자산 지갑 131개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2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기존 ISIS-K 제재 대상에 가상자산 지갑 134개를 추가했다. 이 가운데 131개는 트론 기반 지갑이며, 나머지 3개는 모네로(XMR) 기반 지갑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제재 대상 트론 지갑들이 2023년 이후 총 140만달러 이상을 수취하고 약 88만달러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제재 대상 트론 지갑 131개의 자산을 모두 동결했다.
체이널리시스는 ISIS-K의 선전 조직인 알아자임 미디어 재단(al-Azaim Media Foundation)이 웹사이트와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가상자산 기부를 받아왔으며, 이번에 제재된 일부 지갑은 시리아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OFAC는 이날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와 연계된 브라질 국적자 2명과 기업 4곳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OFAC는 "이들은 가상자산을 이용해 미국에서 발생한 마약 거래 수익 3000만달러 이상을 브라질로 이전하는 데 관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