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의 가장 큰 활용처는 결제나 거래 효율 개선이 아니라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토머스 사이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NYLIM) 멀티에셋솔루션 총괄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의 미래는 맞춤화(customization)"라며 "이를 대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은 블록체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사모대출 등 다양한 자산을 고객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를 토큰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 총괄은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 자산을 조합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산 자체에 맞춤형 기능을 담는 것"이라며 "토큰화는 이전 업무와 결제 등 백오피스 절차도 단순화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비용을 10~20% 줄일 수 있다면 고객에게도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LIM은 최근 실물자산(RWA) 토큰화 프로젝트 센트리퓨지(CFG)와 협력해 자사의 고수익 회사채 전략을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디파이(DeFi) 참여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토큰화 담보와 중앙청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인프라가 더욱 성숙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사이 총괄은 "디파이의 활용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기관 시장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