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항복 신호 포착…"약세장 바닥 구간 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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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비트코인, 항복 신호 포착…"약세장 바닥 구간 진입 가능성"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의 손절 매도가 급증하며 약세장 바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비트코인 미사용거래출력(UTXO)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익 상태에서 매도된 UTXO 대비 손실 상태에서 매도된 UTXO 비율이 이번 약세장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정 국면에서 처음으로 바닥 신호가 발생했다"며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의 항복(capitulation)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크포스트는 이 지표가 약세장 바닥 형성 국면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해당 비율이 마지막으로 이 수준까지 하락했던 시기는 비트코인이 약 2만6000달러까지 떨어졌던 2023년 중반으로, 이후 시장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는 "이 같은 시기는 항상 장기 투자자들에게 수익성 높은 매수 구간이었다"며 "대다수 투자자가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잃고 포기하는 시점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닥 형성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인 만큼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가 더든BTC(DurdenBTC)도 같은 지표를 근거로 "기다려왔던 바닥 신호가 발생했다"며 "2016년 이후 모든 사이클 저점을 포착했던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은 여전히 매우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편안하게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면 이런 신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포스트는 별도 분석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소비지출수익비율(SOPR)도 점차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 역시 항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조정은 단기 보유자들의 거래소 유입이 급증하면서 촉발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비트코인은 초기 붕괴 국면은 지나갔지만 아직 바닥을 다지는 단계에 있다"며 "가격은 안정되고 있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크게 약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