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요 거시경제 지표,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6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을 비롯해 미국 서비스업 지표,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이들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단서로 작용할 수 있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 중에서는 아메리칸비트코인(ABTC)과 스페이스X가 주목받고 있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15대 1 주식 병합을 거쳐 상장폐지 위기를 피했으며, 병합 이후 발행 주식 수는 약 7300만주로 줄었다.
스페이스X는 오는 7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네 번째 나스닥100 구성 종목이 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테슬라(TSLA), 스트래티지(MSTR), 메르카도리브레(MELI)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나스닥100 종목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현재 1만8712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지수 편입으로 추종 펀드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관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 변수로는 엔화 약세도 관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최근 비트코인과 달러·엔 환율 간 음의 상관관계가 이례적으로 높아졌으며,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6일 미국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와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7일에는 미국 6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가 공개된다.
8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같은 날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9일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토큰 관련 일정도 이어진다. 6일 하이퍼리퀴드(HYPE)는 유통량의 0.2%에 해당하는 약 3039만달러 규모 토큰을 언락한다. 11일에는 레인(RAIN)이 유통량의 7.64%에 해당하는 약 7억8690만달러 규모 토큰을 언락할 예정이다. 12일에는 PUMP가 유통량의 29.12%에 해당하는 약 1억3020만달러 규모 토큰을 언락한다.
거버넌스 투표에서는 ENS DAO, 프랙스 DAO, 넥서스뮤추얼 DAO, 아비트럼 DAO 등이 각각 보안위원회 갱신, 프로그램 예산 배정, 운영 예산 승인, 저지연 데이터 스트림 구축 안건을 진행한다.
이번주는 굵직한 기업 실적 발표나 신규 토큰 출시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시장은 FOMC 의사록과 미국 지표를 통해 금리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과 주요 토큰 언락이 관련 종목 수급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