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대박도 소용없다?"···美 30년물 국채 수익률 '5.18%'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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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가 다가오는 엔비디아(NASDAQ: NVDA ) 실적 발표에만 집중하고 있는 동안, 채권 시장 이 더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채권 시장이 보내는 경고 신호

화요일(19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은 5.18%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 국채 ETF의 매도세를 심화시켰으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시장 문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단순히 채권에만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기 성장 자산의 가치 평가에도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오를수록 미래 현금 흐름의 매력이 떨어지는 기술주와 AI 주식의 경우 더욱 그렇다.

AI 관련주, 밸류에이션 압박 직면

이 시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가장 중요한 AI 촉매제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지는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월가는 대체로 AI 붐이 인플레이션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에 이르는 거시경제적 우려를 압도할 만큼 강력하다고 간주해 왔다.

하지만 5%를 넘어선 장기 국채 수익률은 이 방정식을 바꿔놓는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차입 비용을 높이고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며, 특히 이른바 “무위험” 국채가 갑작스럽게 거의 20년 만에 볼 수 없던 수익률을 제공할 때 투자자 자본을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킨다.

이러한 역학은 기업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더라도 고평가된 성장주에게 어려운 배경을 조성할 수 있다.

2007년과의 비교

이러한 움직임은 심리적 무게도 지닌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 수준에서 거래된 마지막 시기는 금융 위기 이전이었는데,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그 시기를 유동성 경색과 시장 스트레스 증가와 연관 짓고 있다.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NASDAQ :TLT ), iShares 10–20 Year Treasury Bond ETF( NYSE :TLH ), State Street SPDR Portfolio Long Term Treasury ETF(NYSE: SPTL )  같은 장기 국채 ETF들은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이미 급락했으며, 이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당분간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여전히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한다면, 월스트리트는 진정한 핵심 이슈가 더 이상 인공지능만이 아니라 자금 조달 비용 자체의 상승이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될 것이다.

사진: Olivier Le Moal/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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