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레딧 사용자가 짐 크레이머의 주식 추천을 닷컴 버블 정점에서 맹비난하며,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의 조언이 자신의 은퇴 자금을 10년치나 날려버렸다고 주장했다.
크레이머의 추천은 ‘완전 망했다’
지난 토요일(29일) 레딧 ‘/r/Stocks’ 서브레딧에 ‘SpellAccomplished541’이라는 닉네임의 사용자가 올린 글 에서, 그는 닷컴 버블이 터지기 불과 몇 주 전인 2000년 당시 크레이머가 유포한 ‘미래를 위한 10대 보유 주식’ 리스트를 지적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이 주식들을 “매일, 특히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종목들의 “평가가 구식”이며 선택한 주식들은 10~20배 급등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크레이머의 ‘미래를 위해 보유해야 할 단 10개 주식’ 목록에 포함된 주식은 다음과 같으며, 현재 명백히 드러났듯이 그 어떤 종목도 약속된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 주식명 | 성과 및 현재 상태 |
| 724 솔루션스 (724 Solutions) | 2010년 모빅셀 네트웍스(Mobixell Networks)에 인수됨. |
| 아리바 (Ariba) | 2012년 SAP(NYSE: SAP )에 인수됨 |
| 디지털 아일랜드 (Digital Island) | 2001년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Cable & Wireless)에 주당 3.40달러에 인수됨, 이는 전년도 최고가인 57.37달러에서 하락한 가격. |
|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Exodus Communications) | 2001년 파산 신청, 주가가 최고가인 320억 달러에서 0달러로 하락. |
| 인포스페이스 (Infospace) | 2016년 오픈메일(Openmail)에 4,500만 달러에 인수됨, 최고 시가총액 310억 달러에서 하락 |
| 잉코토미 (Inktomi) | 2003년 야후에 주당 1.63달러에 매각 |
| 머큐리 인터랙티브 (Mercury Interactive) | 2006년 HP(NYSE: HPQ )에 46억 달러에 인수됨 |
| 소네라 (Sonera) | 2002년 텔리아(OTC: TLSNY )에 인수됨 |
| 베리사인 (NASDAQ: VRSN ) | 닷컴 버스트 이후 급락 후 2000년 이후 5% 상승 |
|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Veritas Software) | 2004년 시만텍(Symantec)에 135억 달러에 인수됨, 2000년 최고가인 550억 달러에서 크게 하락 |
크레이머가 25년 전 추천한 주식 중 독립 기업으로 남아 있는 곳은 베리사인(VeriSign) 단 한 곳뿐이며, 그마저도 올해 초에야 비로소 닷컴 시대 최고가를 회복했을 뿐이다. 그의 최초 추천 이후 누적 수익률은 고작 5%에 불과하다.
해당 사용자는 “크레이머의 선택은 완전 망했다”며, 그의 추천 10종목에 균등하게 분배한 10만 달러의 평생 저축이 현재 가치는 고작 46,850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동일한 초기 10만 달러를 S&P 500 지수 패시브 투자에 넣었다면 현재 약 71만 2,600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며, 크레이머의 추천을 따랐기 때문에 은퇴 전까지 10년을 더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가정이 아닌 “실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용자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경고하며 결론을 내렸다. “젊은이들은 이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10년을 더 일해야 한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크레이머와 매드 머니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답변을 받는 대로 기사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짐 크레이머, 기존 거대 기업들에 대해 비관적 전망 제시
이러한 추천은 크레이머가 CNBC ‘매드 머니’ 진행자로 활동하기 전, 2000년 2월 제6회 연례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헤지펀드 크레이머 버코위츠 앤 컴퍼니를 통해 제시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며 이러한 예측들은 금융 및 투자계에서 “인버스 크레이머(inverse Cramer)”(한국에서는 ‘짐반꿀’)로 알려진 유행하는 농담 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짐 크레이머가 추천하는 것과 정반대로 하라는 의미다.
이후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Tuttle Capital Management)는 인버스 크레이머 ETF를 출시해 투자자들이 크레이머의 추천 종목과 제안에 반대하는 베팅을 할 수 있게 했다. 해당 펀드는 이후 폐쇄 되었다.
그러나 짐 크레이머는 수년간 자신의 주식 추천을 변호 해왔다. 그는 “항상 그렇듯, 내 의견에 반대하는 베팅을 환영한다. 나는 42년간 이 일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반대되는 베팅을 하는 사람들은 “애플이 5달러일 때, 구글이 설립된 이래, 메타가 18달러일 때, 아마존이 10달러일 때, 엔비디아가 25달러일 때, AMD가 5달러일 때 하락 베팅을 했을 것”이라며 “모든 도전자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As always i welcome people betting against me. I have done this for 42 years. Those who know me know that you would have been betting against Apple at 5, Google since inception, Meta at $18, Amazon at ten, Nvidia at $25 and AMD at $5. i welcome all comers..
— Jim Cramer (@jimcramer) October 7, 2022
사진 제공: katz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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