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금리 쏠림 포지션...비트코인 반등 신호될까

달러·금리 쏠림 포지션...비트코인 반등 신호될까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와 미국 국채 금리 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이 오히려 비트코인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BTC) ETF 자금 유출, 중동 지역 군사 충돌 등 악재가 겹치며 강세론자들이 낙관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달러와 금리 시장의 포지션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린 점이 역설적으로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시각도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처럼 군중이 한 방향으로 몰린 구도는 급격한 되돌림과 역추세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달러와 금리가 갑작스럽게 하락 전환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

쏠림 현상은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CFTC와 ICE 유럽 집계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주간 달러 인덱스 순매수 포지션은 전주 대비 18% 증가한 345억달러(약 53조원)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란 분쟁 발발 이전 순매도 우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방향 전환이다.

금리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삭소뱅크에 따르면 레버리지 펀드의 SOFR(담보부 익일물 금리) 선물 숏 포지션은 297만 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금리 상승에 베팅한 명목 규모로 7000억달러(약 1075조원)를 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