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비트코인 CEO "장기 보유자 공급량 역대 최고…사이클 저점 앞당겨질 수도"

BloomingBit
Abrir em BloomingBit
스완 비트코인 CEO "장기 보유자 공급량 역대 최고…사이클 저점 앞당겨질 수도"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의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사이클 저점이 예상보다 일찍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리 클립스텐 스완 비트코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장기 보유자 주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역사적으로 이 지표는 사이클 저점을 가리켜 왔다"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공급량은 이날 기준 1470만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서는 현재 1665만BTC로 집계되며 지난해 11월 26일의 1460만BTC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코인글래스는 155일 이상 보유한 주소를 장기 보유자로 분류한다.

클립스텐 CEO는 이 수치들이 이전 사이클보다 저점이 일찍 형성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와 상반된 전망도 있다.

레빗 마이닝풀 창업자 장줘얼은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배수(mNAV)가 사이클 저점을 찍은 뒤 약 6개월 후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형성한다는 분석을 근거로 "비트코인 저점은 2026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올 것"이라며 "저점 가격은 4만2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장줘얼은 "스트래티지의 mNAV는 이미 0.72까지 하락했으며 2022년 5월 11일에 기록한 최저점 0.7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 불확실성도 비트코인 수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 자크 판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올해 통과되지 않으면 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재무 보유 기업들이 추가 디레버리징에 나서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클래리티법안의 2026년 내 입법 가능성을 50%로 낮추며 미국 상원이 8월 휴회 전 처리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클래리티법은 내달 17일 하원 위원회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법안은 미국 내 디지털자산 최초 규제 체계 수립을 목표로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이자 지급 허용 조항을 둘러싸고 은행권의 반발에 직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