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 공방…기관은 관망, 개인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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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 공방…기관은 관망, 개인은 매도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6만달러 선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정반대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만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다음 방향을 가늠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6점으로 '공포' 구간에 위치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6월 한 달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4억달러(약 6조7600억원)로 올해 최대 월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스트래티지는 6월에도 3600BTC를 2억36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매입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매수 속도와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으며, 대다수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들은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레버리지 청산도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다.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현재 199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2주 전의 201억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롱 포지션 보유 비용인 펀딩비는 0.25%에서 0.12%로 낮아져 강제 청산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

당장의 핵심 지지선은 5만8800달러다. 이 수준이 무너지면 롱 포지션 5억달러(약 7700억원)어치가 추가 청산되며 가격이 5만6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6만2000달러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나 이란 관련 지정학적 변수가 투자 심리를 흔들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